8월, 2016의 게시물 표시

2016학년도 2학기 개학 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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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서 정말로 우리나라로 돌아왔음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다시금 기숙사로 돌아왔으니까요. 이번에는 좀 더 열심히 해보자는 취지에서 '솔빛관'이라는 이름의 생활관으로 입사하였습니다. 어째나 저째나 '솔뫼관'보다는 훨씬 낫네요. 특히 위생적인 측면에서 많이 좋아진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어머니께서도 저의 새 출발을 위해서 다용도 건조대를 사주셨고 위 사진은 완성시킨 후 찍은 것입니다. 솔뫼관이나 솔빛관이나 책상은 똑같네요. 신발을 벗고 들어갈 수 있는 방이라서 너무나 좋구요!!! 그리고 71kg으로 회복시켜서 기쁩니다^^ 이번에는 책을 정말 아주 조금만 들고 와서 짐 정리뿐만 아니라 짐 옮기는 것도 아~주 편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아니 정확하게 얘기하면, 귀국 이후부터는 단 한 권의 책을 보더라도 완벽하게 볼 계획입니다. 몇 번을 수십 번을 읽어도 좋으니 단 한 권이라도 제대로 봐서 온전히 제 것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올 때 책 무게가 너무 나가서 무게 초과로 인한 벌금이 저를 아프게 만들었던 건 이유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다음 주에는 제2의 고향 안동에서 제3회 한중 유교·인문 교류 컨퍼런스가 개최됩니다. 이번 학기에는 국가근로생으로서 전~혀 활약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행사에서라도 일할 수 있어야 합니다ㅠㅠ 물론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제가 활약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제3회 한중 유교 · 인문 교류 컨퍼런스 '종가문화와 현대생활'이라는 주제로 3일 간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여김없이 한중 양국의 유교 및 인문 방면의 교류를 활성화시킬 것이고 경북 북부 유교문화권의 문화를 오감(五感)을 통해 체험할 수 있습니다.

8월 15일 광복절(8月15日光復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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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어머니, 누나, 여동생들이 저들에게 끌려가 짓밟히고 강간당하고 우리의 아버지, 형, 남동생들이 강제로 끌려가 남의 전쟁에 총알 받이로 죽어 시체도 못찾고 제대로 된 밥한끼 못먹으며 죽음보다 더한 강제노동에 목숨을 잃고 온 나라가 수탈 당하고, 강제로 나라를 뺏겨 우리글도 못쓰고 우리이름도 못쓰며, 나라의 수없이 많은 보물들을 뺏기고, 산사람을 잔인하게 생체실험하여 죽이고, 민족정기 말살시킨다며 온나라의 산이란 산에 쇠말뚝을 박고, 우리민족을 온갖 방법으로 악랄하고 잔혹하게 유린, 학살한 원흉, 현재까지도 진정한 사과 없이 사실을 은폐하고 조작하고  왜곡하면서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아니 오히려 당당히 큰소리치며 우리의 지울수 없는 아픔을 상기시키는 수없이 많은 독립투사와 순국선열들께서 흘리신 피와 눈물 덕분에 오늘날 그들의 후손인 우리가 이 땅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독립운동을 하신 선조들께서는 설마 사람답게 살고 싶지 않았을까요? 일본(日本),   전쟁범죄국가의 상징 이자  제국주의의 상징 인  욱일기(전범기) 를 우리의 눈 앞에서 사용한다면, 우리는 절대로  침묵해서는 안되고 침묵할 수 도 없고 침묵하지 않습니다. 광복절에 일본에서 콘서트 성공적으로 마친 거 자랑한 답시고 전쟁범죄국가의 상징을 그래픽한 사진을 게재하는 게 뭐가 대단한 거지? 일본인으로부터 벌어들인 그 돈으로 뭐 하는 데 사용하시길래? 뚜렷한 출처를 밝히고 사용할 수 있으려나? 대한민국 연예인이라는 인간들 중 몇 명이나 그럴 수 있지? 물론 떳떳한 연예인도 많겠지, 많다고 칩시다. 그러나 그런 분들이 전체에서 얼마나 차지할까? 최소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대한민국을 개같이 여기고 소처럼 부려먹은 일본인들에게... 뭐가 아쉬워서요? 정말 제대로 알고 살아 갑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국의 고대 가요 '공무도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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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無渡河歌 - 現傳的最古之亡夫歌 -   여옥 ( 麗玉 )                                                       公無渡河    귀공 , 강을 건너지 마세요 .                                                   公竟渡河    귀공 , 결국 강을 건너시네요 .                                                   墮河而死      강과 함께 떠내려가 버렸으니                                                   當奈公何      이를 어찌합니까 , 그대를 어찌합니까 .      背景說話 : 古朝鮮時代 , 津卒 ‘ 곽리자고 ( 郭里子高 )’ 早上修理船的時候 , 白首狂夫把髮髻解開拿著酒甁渡河 , 他的妻把他挽留 , 最終他溺死了 。 接著 , 他的妻子作詞唱這首歌 , 然後她也溺死了 。 郭李慈姑看完這光景就回家 , 他告訴他的妻子 ‘ 여옥 ( 麗玉 )’ 這个故事 , 把那首歌唱給她聽 。 麗玉很傷心 , 邊彈箜篌邊唱那首歌 , 聽到的所有人都很傷心 。 (‘ 箜篌引 ’)    < 공무도하가 > 는 韓 민족의 전통적인 정서인 ‘ 한 ( 恨 )’ 을 표현한 최초의 고대 가요입니다 . 恨 은 이후에도 < 정읍사 >, < 가시리 >, < 서경별곡 >, < 진달래꽃 > 등에서 나타나는 민족 정서의 전통입니다 .    출처 : 晉 • 崔豹 『 古今注 』 , 宋 • 郭茂倩 『 樂府詩集 』 번역 : 김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