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이 후배인 게시물 표시

벌써 지쳐버린 걸까요?

이미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제목조차도 적기가 버겁네요.  오늘 점심은 아래의 사진으로 먹었어요.  정확한 이름을 알지는 못하겠어요. 제가 후배들 점심 사준다고 데리고 갔었지만 피곤해서 잘 기억도 안 나요. 주문은 또 제가 한 게 아니었으니까요. 점심을 먹고 나서 조별과제라는 힘든 과제제출이 있어서 一松 김동삼 독립운동가 생가에 갔다왔지요. 버스시간이 안 맞고 5명이서 시간이 맞아야하는 등 여러 애로사항이 많기에 강행군을 위해서 택시비를 조금 많이 써버렸어요. 조금은 아프네요.  그건 그렇고. 갈수록 머리가 아파져요. 왜 이러는 건지.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 건 하나도 없는데. 대학생임에도 불구하고요. 편한 건만 찾으려고 하다보니 그런 걸까요?  내가 사용하는 모든 시간, 행동, 말 모두모두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저의 최대 목표고 인생목표에요. 목적은 따로 있지만요. 어쨌든 완벽주의라는 골치 아픈 성격도 가지고 있고, 또한 내가 좋아하는 것을 누군가가 더 잘 하는 것을 보면 시기하고 신경질내고 경쟁해야만 하는 그런 특성도 가지고 있어요.  아, 제가 검토를 하지 않아도 글들이 뒤죽박죽 거리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네요.  최대한 짧게라고 쓰고 싶어요. 유명한 글귀나 사진을 툭 던져 놓고는 감상만 적는다는 것?!  정말 제대로 재미있거나 유용하거나 둘 중 어느 하나라도 제대로 이룰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합니다.

하마터면 비연속으로 끊어질 뻔 했습니다...

 몇 년 만에 단 한 사람과 마주앉아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비록 선배와 후배의 관계 속에서지만 상당히 뜻깊은 시간을 보내었다. 일방적으로 내가 말한 것이 미안하지만 그 덕분에 속시원해졌다고 해야할까나 무척 속이 후련해졌다. 아무래도 혼자인 시간이 많을 수 밖에 없었다고는 하였지만 역시나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하지 않았던가.  '시간을 알차게 보내었다'고 하는 건 무슨 기준으로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 학생이라면 공부를 하였다면 만족되는 것일까? 직장인이라면? 가정주부라면? 자신이 행복해 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면 그것으로 만족되는 것은 아닐까?  대학교에 들어온 지 약 2주만에 처음으로 저녁을 먹고 난 후 좀 가볍게 걸을까 하고 기숙사 밖으로 나왔다. 약간 쌀쌀한 날씨는 여전하지만 걸을 때가 가장 즐거운 것을 알기에 한 발 두 발 앞으로 걸어나아갔다. 딱 맞는 운동화가 날 편안하게 해주었다. 차가운 바람이 혼자서 걷는 나를 더욱 차갑게 만들어버렸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고 묵묵히 걸어나갔다가 음악관(Music Hall) 앞에서 잠시 멈추어 학교 밖 야경(夜景)을 구경하였다. 역시나 날카로운 바람이 날 가만히 두질 않았지만 묵묵히 서 있다 다시 돌아가기 위해 뒤돌아섰다.  요즈음 피곤함이 가시질 않고 있는지 손의 살갗들이 왜이리 벗겨지고 찢어진 채로 일주일이 지나도 사라지질 않고 있다. 원래 피곤함이라고는 잘 느끼지 않았던 인간이 아닌 것 맞지만, 최근에는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야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내 몸이 알아서 반응하는 것일까? 아마도 그런 것이겠지. 그렇지만 여전히 흔한 약속 하나 지키질 못하고, 내가 해야할 학생의 본분도 자주 잊어버리고 있다. "아~ 한참이나 멀었구나 나는!"  단순하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열심히만 살아간다면 삼류도 사류도 아닌 시궁창 인생이라고 한다. 아무리 손쉽게 이룰 수 없는 것이 꿈이라고는 하지만 얼마나 어렵고 힘들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