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16의 게시물 표시

What is Glo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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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Global이라는 단어를 요즘 정말 많이 듣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 들을 수 있거나 혹은 우리들 스스로가 언급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왜 제대로 된 번역이 없다고 불평을 한 적이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global이라는 영어 단어를 우리는 흔히 '글로벌'이라고 말하지 않나요? 그런데 우리가 '글로벌'이라는 단어를 보자마자 혹은 듣자마자 구체적인 이미지라던가 개념이 떠오르시나요? 90년생 이후에 태어난 저로서도 정확하게 떠오르는 건 없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미 21세기에 들어온 현시점에서도 '글로벌'에 대해서 아무런 개념이 없다면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인터넷'을 절대 사용하지 않고 살아가겠다는 것과 같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겠다... 참 어떻게 구원해줄 수 없는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Global Mind '세계화世界化'라는 단어로 번역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세계화라고 이야기를 계속 해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세계화는 다양한 양상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올바른 모습일 수도 있고 또 어쩌면 올바르지 않은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전세계가 모두 다양한 문화를 가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인간의 정신 상태를 이루는 3대 요소가 있습니다. 본능 + 문화 + 성격 3가지 요소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문화입니다. 본능이야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개 본능은 동일합니다. 성격은 극히 개인적이라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문화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사회적 특성을 지닌 문화는 정말 중요합니다. 어느 나라에 태어났느냐, 어느 도시에서 살아왔느냐, 어느 학교에서 공부했느냐, 어느 가정에서 공부했

제3회 한중 유교·인문 교류 컨퍼런스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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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를 시작하기 전부터 그리고 끝난 이후에도 조금 바빠서 이제야 글을 올립니다. 일단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저 또한 아무런 탈없이 임무를 완수했으니 제 자신에게 잘 했다고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2016년 세 번째로 맞이하는 한중 유교·인문 교류 컨퍼런스를 안동에서 개최되고 제가 참가할 수 있다는 것 모두에 정말 뜻깊은 의의를 두려고 합니다. 국제 행사가 열리고 여기에 직접 참여한다는 것은 저 같은 평범한 사람에게는 더없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원장님과 부원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중국에서 온 귀빈분들을 모신 안동 그랜드 호텔 안동 그랜드 호텔 내에 전시된 왕덕석 선생님의 서예 작품들 안동 그랜드 호텔 내에 전시된 왕덕석 선생님의 서예 작품들 忙裡偷閒. 바쁜 틈에도 간신히 시간을 내서 찍은 사진. 정말 좋은 글귀이지 아니한가! 왕덕석 선생님의 국제순회전시회 학봉종택(鶴峰宗宅) 내에서 이야기꽃을 피우고 계시는 중국인 선생님들 학봉종택(鶴峰宗宅) 내 소장되어 있는 고문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중국인 선생님들은 강연을 정말 잘하신다. 管蕾 선생님의 한 말씀~  邓微先生的发言 학봉종택(鶴峰宗宅) 현장대화 中 김진보 선생님의 한 말씀을 포착한 블로그 주인장 원래 빨간색 염료를 찾으셨는데, 없기 때문에 연못과 연꽃을 그려주시는 선생님 안동 한지 공장을 방문하셨을 때 한 수 보여주시는 중국인 선생님 블로그 주인장 셀카 孙一鸣 친구가 하회마을 내 엄청 커다란 사당나무에 기념으로 행운의 쪽지를 쓰고 간 후 주인장이 찍은 증거 사진 《2016年第三届中韩儒学·人文交流论坛会》 这次我接待了40多位贵宾与20多个学生~ 6日(第一天),我们在仁川国际机场见面。晚上有晚餐:参鸡汤,“飞凤参鸡汤”的参鸡汤真是个正统参鸡汤。 7日(第二天),在格兰德酒店有开幕式,开幕式之花就是曲阜师范大学演奏团的精彩的表演艺术。同时开

얕은 밤을 지새우며

不要熬夜玩手机、电脑等,对学生不好。 读会儿书就睡吧,晚安。 늦은 밤까지 폰을 가지고 혹은 노트북을 가지고서 깨어있지 않도록 하세요. 학생에게 득(得)이 될 게 없답니다. 책을 잠깐 읽었다가 잠들 수 있도록 해보세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

은사(恩師)를 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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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라는 표현을 함부로 사용할 수 없다는 건 자명한 사실입니다. 비록 우리나라에는 '스승의 날'이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스승'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처럼 '교사의 날'이라고 부르는 게 옳은 표현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중국에서는 '은사'를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对自己有恩情的师傅或老师   자, 그러면 ‘恩情’이란 무엇일까요? 恩惠;深厚的情义   ‘恩惠’는 또 무엇일까요? 他人给予的或自己受到的好处   우리나라의 사전식 설명과는 달리 ‘感谢’함이 빠져있지만 공통적으로 '은혜'는 포함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은사'의 정의는 이렇습니다.  '은사란 한없이 베풀어주면서도 보답을 요구하지 않는 스승이다.'   어제와는 다르게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더군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오늘이 아니면 더 늦어질 수도 있는 관계로, 부랴부랴 '潘丽丽' 선생님을 뵈러 갔습니다. 1년 4개월 만에 만남이었습니다. 어제의 갑작스런 마주침은 빼고서요. 2014년 모두가 쉴 틈없이 달려나갈 때, 가장 앞에서 앞장서서 이끌어주셨던 분이 바로 '판리리' 선생님이셨는데, 2016년인 지금도 여전하셨습니다. 정말이지 느낀 거지만, 옆에만 있었더라면 결코 발견할 수 없었던 것이 하나가 있었는데, 그것은 세월의 흐름이었습니다. 현재를 시점으로, 3년 9개월을 넘게 한국을 위해서, 안동대학교공자학원을 위해서 희생해온 나날들. 곧 귀국하시고 원래 선생님의 근무지로 돌아가시면, 아마도 뵙기 힘들어지겠죠. 그래도 여태껏 힘써오셨던 것들 저희가 기억하고 소장하고 있을 겁니다. 판 선생님께서 만들어두시고 간 작품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 중에 하나였으면 하고요. 판 선생님 곁에서 배웠던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소양, 중국어와 관련한 전문 지식 등이 있었기

개학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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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임에도 불구하고, 18학점이라는 제 스스로 상한선을 둔 결과, 목요일이지만 단 3과목만 들으면 하루의 일과가 끝납니다.  예전같았으면, 공자학원으로 부랴부랴 뛰어갔을 테고, 그렇다면 절대로 '하루의 일과가 끝난다'라고 표현을 못 합니다. 대학을 입학하고 나서는 1년 늦은 입학과 2년 간의 군휴학으로 인해 1학년으로 복학을 했지만 이미 진짜 새내기가 아니라서 동생들만 잔뜩 만들었기 때문에, 이렇게 1년 간의 교환학생을 다녀오고 나니까 역시나 쓸쓸하더군요. 오늘 날씨와 상관없이 조금 쌀쌀했습니다. 그래도 저도 개학 분위기를 내봤습니다. 군대 다닐 때 선임병이셨던 형 한 분과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흔한 대학생처럼 저녁에 술자리를 가지는 그런 위인이 못 되는 관계로, 이렇게 점심식사의 시간을 가지는 것 만으로도 저에게는 너무나 큰 기쁨이자 행복이었습니다.  호영이 형과 함께 한 점심 식사 메뉴. 이 가게(논골, 밥집) 아마도 내 기억이 맞다만 정확히 2년 2개월 만에 다시 들린 곳이다. 아마 예전에도 언급했던 이름인 걸로 기억합니다. 은비 누나. 이름만 보면, 그렇죠. 외국인이라는 생각은 안 드실 겁니다. 2014년 한 해 더 나아가 지금까지 저의 첫 외국인 누나로서의 역할을 해주시는 고마운 선생님이자 누나입니다. 칭다오로 귀국하기 전에 그렇게나 만나야지 만나야지 그랬는데... 아주 다행히게도  내일 저녁에 이 곳 안동대 솔빛관으로 온다고 하네요, 은비 누나의 친동생같은 사촌동생이요. 중국에서는 워낙에 외동인 집안이 많아서 사촌동생을 진짜 동생처럼 대한다고 합니다^^ 내일 연락이 되서 마중 나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은비 누나~ 2014년에 은비 누나(彦培姐姐)로부터 수업을 받았던 교재와 직접 만들어준 명패 다음주 컨퍼런스 일이 있다는 핑계를 될 수 있지만 여태껏 제가 한 번 정한 시간표를 그냥 그대로 쭈~욱 이어갑니다, 성적표가 나올 때까지. 그래서 아마도 아래와 같은 시간표로 확정이 될 예정입니다.  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