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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초(량치차오) : 가족을 대하는 태도야말로 당신의 진짜 인품 結

結 당신이 어디로 가든, 가족은 여전히 당신을 배후에서 지켜주고 기다리고 있다. 가족에게 잘 대하고,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품고, 마음을 편안케 하는 말을 하고, 관심도 주면서 보살펴라. (不管你走到哪裏,家人都在背後守候著你。好好對待家人,懷感恩心,說舒心話,做體貼事。) 당신이 가족에게 대하는 태도야말로 당신의 진짜 인품이다. (你對待家人的態度,才是你真實的人品。) 序 편부터 3편 그리고 오늘 結 편까지 양계초를 소재로 하여 인품(人品)에 대해 살폈다. 인품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人的品格”, 즉 사람의 품격이라는 뜻이 떠오른다. 그리고 “人的儀表”, 즉 사람의 외모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인품이 어떻게 사람의 외모를 뜻할 수 있을까? 실례를 들어보겠다. 眾人因素愛秦氏,今見了秦鐘是這般人品,也都喜歡。——《紅樓夢》第八回 <홍루몽> 제8회 부분에 진종의 외모를 가리키며 모두가 그 사람을 좋아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 이때 인품은 사람의 품격을 뜻하지 않고 사람의 외모를 나타낸다. 인품의 同義詞에는 “品德”,“品行”,“人格” 등이 있다. 품덕, 품행, 인격 모두 인품의 동의어가 될 수 있다. 양초의 빛이 희미해져 다 꺼져 버리기 직전에서야 비로소 눈치를 챈다면 그야말로 來不及, 즉 이미 늦어버린다. 하지만 인간은 대개 불로장생을 꿈꾸거나 원한다. 누가 불로장생을 부여한다면 쉽사리 거부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인간은 주변의 생명이 하나둘 사라지면서 자신의 생명과 주변을 살피고 돌봐야 한다는 의식을 하기 시작한다. 뜻하지 않은 사고와 예기치 않게 닥치는 사건, 우리의 삶은 언제라도 사건 혹은 사고에 휘말릴 수 있다. 그러니 가족과 함께 존재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나와 가족에게 무한한 감사와 영광을 표현합시다.

양계초(梁啟超) 曰: “가족을 대하는 태도야말로 당신의 진짜 인품” (3)

03 做體貼之事 상대방의 심정을 헤아린 채 관심과 보살피도록 하자 對待家人,要 懂 得換位思考,理解家人的不容易。夫妻間互相理解,父母理解孩子的辛苦,孩子也要理解父母的不易。愛是理解與包容,親人間需要體諒。 가족을 대함에 있어 역지사지를 이해해야 하고 , 가족 개개인이 쉽지 않음도 이해해야 한다 . 부부 간 서로 이해하고 , 부모는 자식의 고생을 이해하며 자식 또한 부모의 어려움을 이해해야 한다 . 사랑은 이해와 포용이며 혈육 간에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해줄 수 있어야 한다 . 人生在世,沒有 哪 一個人的生活是容易的, 哪 怕是還未進入社會的孩子。 인생재세 ( 人生在世 ) 라 하듯 , 어느 누구 하나의 삶 할 것 없이 쉽지 않다 , 아직 사회에 진입하지 않은 아이라고 할지라도 . “ 理解不是完全一致,而是我們雖然觀點不同,但我支持 你 的決定。 ” “ 이해가 완전히 일치하지 않고 우리의 관점이 같지 않더라도 나는 여전히 당신의 결정을 지지한다 .” 梁家家風家教讓人羨慕,良好的家教家風背後正是家人間的相互理解體貼。梁 啟 超是一個總能照顧到大家庭中各成員情 緒 的人。梁思永喜歡考古學,但考古並不是一門熱門專業,梁 啟 超知道後, 並未過多干涉兒子,而是對此表示理解並尊重兒子的選擇。爲了梁思永,梁 啟 超親自寫信 給李濟,自掏腰包,讓兒子有機會參加考古工作。梁 啟 超與妻子李惠仙相伴三十多年,在梁 啟 超流亡日本期間,李惠仙獨自承擔起一切,可 她 並未抱怨,因爲 她 理解梁 啟 超所做的一切。 양계초의 가풍은 부러움을 산다 . 양호한 가정 교육과 가풍 배후에는 가족 간의 상호 이해와 존중이 있다 . 양계초는 언제나 대가족 내 각각의 구성원 모두의 정서를 보살필 줄 아는 사람이다 . 양쓰용 ( 梁思永 , 양계초의 아들 - 역자주 ) 은 고고학을 좋아하는데 , 고고학은 결코 환영받는 전공은 아니다 . 양계초가 이를 안 뒤 , 전혀 아들이 고고학을 좋아하는 것에 대해 과한 간섭을 하지 않는다 . 오히려 이 점에 대해 이해를 표현하고 아들의 선택을 존중해준다 . 양쓰용을 위해 양계초는 직

양계초(梁啟超) 曰: “가족을 대하는 태도야말로 당신의 진짜 인품” (2)

02 說舒心之語 마음 편안하게 하는 말을 하자 生活中有不少人對待外人態度彬彬,對待至親的家人卻言語刻薄、疾言厲色。『莊子』中說:“蹍市人之足,則辭以放驁,兄則以嫗,大親則已矣。” 생활 속 적지 않은 사람이 타인을 대할 때는 온화하면서도 예의 바른 태도를 갖추면서 지극히 가까운 가족을 대할 때는 말은 무정(無情)하고 격동적인 태도를 보인다. 『장자』 에서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장시에서 타인의 발을 밟으면 즉시 (자신의) 오만과 방종하였음을 사사하는데, (대상이) 형제라면 체온을 나누는 것으로 여기며, 부모라면 아무 일 없었던 것으로 여기네.” 家人間相處也要懂分寸、有禮貌。溫和的語言,是善良人家庭中絕不可缺少的。對待家人更要言語溫和、友好禮貌。 가족 간 교류에 있어서 또한 적당한 정도를 이해해야 하며 예를 갖춰야 할 것이다. 온화한 언어는 선량한 가정에 있어서 절대 결핍되거나 부족할 수 없는 부분이다. 가족을 대할 때의 언어가 더 온화하고 우호적이며 예를 갖춰야 할 것이다. 梁啟超在這一方面做得很好。梁啟超從不吝於表達對孩子們的愛,他給孩子們起了很多有愛的“外號”,大女兒思順是“大寶貝”“baby思順”,小兒子思禮是“老白鼻”“老baby”,思懿是“司馬懿”,思寧是“六六”…… 梁啟超對孩子說話一貫和藹可親,總是以誇獎爲主,鼓勵孩子。在寫給孩子的信中,他說:“思順十一月廿九、十二月四日,思成十二月一日的信,同時到了,真高興”“莊莊已經是個大孩子了,比從前漂亮得多”。與家人相處,說話要讓人舒心。 양계초는 이 부분에서는 양호한 모습을 보인다. 양계초는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함에 있어서 결코 아끼지 않았다. 그는 아이들에게 사랑이 담긴 별명을 많이 지었는데, 큰 딸 쓰슌(思順)에게는 ‘큰 애기’, ‘베이비 쓰슌’, 작은 아들 쓰리(思禮)에게는 ‘라오 하얀 코’, ‘라오 베이비’, 쓰이(思懿)에게는 ‘사마의’, 쓰닝(思寧)에게는 ‘리우리우’ …… 양계초가 아이에게 얘기할 땐 일관되게 온화한 태도와 친근함을 유지했으며, 항상 칭찬을 위주로 아이를 독려했다. 아이에게 쓴 편지에서 그는 이렇게 적었다. “쓰슌(思順)의 11월 29

양계초(梁啟超) 曰: “가족을 대하는 태도야말로 당신의 진짜 인품” (1)

01 懷感恩之心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품어라 老話說“滴水之恩,當湧泉相報”,對於外人的一點幫助,我們尚且心存感恩,面對家人日復一日的支持與幫助,怎能不常懷感恩之心呢? 흔히 말하기를, “물 한 방울의 은혜도 콸콸 흘러 넘치는 샘으로 여겨 갚아라”, 타인의 조그마한 도움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 마음 속에 담아두는데, 가족이 나날이 그리고 오랫동안 보내온 지지와 도움을 마주해서는 어떻게 자주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품지 않을 수 있는가? 生活需要一顆感恩的心來創造,也需要一顆感恩的心去滋養。 생활은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창조하는 게 필요하며 또한 그런 마음가짐으로 양분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 『詩經·小雅·蓼莪』中說:“哀哀父母,生我劬勞”,生養之恩是最大的感情。常懷感恩之心,當父母不小心做了讓你不開心的事,說了讓你不開心的話,想一想父母對你的付出,不要呵責他們。常懷感恩之心,不要將妻子忙忙碌碌地洗衣做飯看做理所當然,對她說一句謝謝;不要對丈夫早出晚歸地工作司空見慣,對他表示一下關心。 『시경·소아·육아』에서 읊기를, “아 가련한 부모님, 나를 낳고 기르느라 심히 고생하셨네”, 낳아주고 길러준 은혜는 가장 큰 정이다. 자주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품고, 부모님이 실수로 너를 기분 나쁘게 만드는 일을 행하고 그런 말을 할 때, 잠시라도 나를 위해 쏟아부은 것에 대해 생각해보고 부모님을 너무 탓하지 말자. 자주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품고, 아내가 종일토록 바쁘게 빨래하고 밥 하는 것을 당연한 것이라고 여기지 말고, 그녀에게 고맙다는 한 마디 하라. (역지사지) 또한 남편이 새벽에 나가 저녁 늦게 돌아오는 일과를 아무렇지 않게 여기지 말고, 그에게 관심을 보이도록 하라. 梁啟超流亡期間,妻子一人擔起家庭的重擔。雖然妻子並未向梁啟超傾訴生活的不易,但妻子所受的苦,梁啟超並非不知。梁啟超一走,照顧年邁父母、年幼孩子的任務,就全落在了李惠仙一人身上。梁啟超明白這些本應是由兩人共同承擔的,在梁啟超寫給妻子的信中處處可見對妻子的感恩之情。“大人當此失意之時,煩惱定不知幾多,近日何如?不至生病乎?”“卿明大義,必能設法慰解,以贖吾不孝之罪,吾惟有拜謝而已。”

양계초(량치차오) : 가족을 대하는 태도야말로 당신의 진짜 인품 序

序 모두가 생명의 바다에 떠 있는 조각배이고 가족은 키이며 노이다. 모두가 미래의 하늘에 표류하고 있는 연이고 가족은 실이며 줄이다. 가정은 출발점과 목적지이며 가족은 너와 함께하는 생명의 최초와 끝이다. 가족은 여태껏 네 과한 정력을 소유하고 이용하지 않아 왔으며 태초의 곳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다, 당신이 어디로 가버리든. 가족을 대함에 있어 온 정성을 쏟아 붓지는 않더라도 마음 자체를 아니 쓰는 것은 안 된다. 가족을 대하는 태도야말로 당신의 진짜 인품이다. 每個人都是浮在生命之海上的一葉扁舟,家人是舵、是槳。 每個人都是飄在未來天空中的一隻風箏,家人是線、是繩。 家,是出發點與目的地;家人,是陪伴你生命的最初與結束。 家人,從不佔用你過多的精力,一直等在原地,不管你走到哪裏。 對待家人雖無須費心,但不能不用心。 對待家人的態度,是你最真實的人品。

한 중국인의 메이지 유신 150주년 '축사'

    2018 신년이 이렇게 시작되었다 . 나는 도쿄 ( 東京 ) 에서 신칸센 ( 新幹線 ) 을 타고 일본 남동쪽 가장자리의 가고시마 ( 鹿兒島 ) 에 도착했다 . 다른 특별한 것을 위해서가 아닌 메이지 유신 ( 明治維新 ) 의 역사적 영감 ( 靈感 ) 을 찾고자 온 것이다 . 내가 우러러 보는 메이지 유신의 영웅 · 지사 ( 志士 ) 들에게 존경의 예를 갖춘다 .      문혁 ( 文革 , 문화대혁명의 줄임말 ) 후반부 , 나는 하향 ( 下鄉 ) 해서 상하이 ( 上海 ) 원교에 위치한 펑셴 ( 奉賢 ) 의 농장에 도착했고 이곳에서 지청하향 ( 知青下鄉 ) 의 생애를 펼치게 되었으며 또한 힘들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신과 국가의 미래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기 시작했다 . 일종의 직감이 들었는데 , 문을 굳게 닫아버린 붉은 중국이 장차 다시금 국가의 문을 열 것이며 외부 세계를 향해 발전의 귀감을 찾을 것이라는 것이다 . 「 지식공부 무용론 讀書無用論 」 의 그 시대에 나는 제한적인 지식공부의 경험을 가지고 ‘ 일본은 어떻게 근대 시기에 서양의 침입 속에서도 순식간에 깨어났으며 1868 년에는 메이지 유신을 토대로 사회적 전환을 완성하고 중국 동쪽의 섬나라에서 일약 세계를 휘젓는 괄목상대 ( 刮目相對 ) 해야 하는 동양의 강국이 되었는가 ? 이에 반해 중국은 암흑 속에서 반세기 가까이 허덕이면서 상응하는 출로를 도저히 찾지 못한 것인가 ?’ 에 대한 간단한 문제를 떠올렸다 . 이를 위해 나는 농장에서 단순하지만 힘겨운 일이 끝나는 족족 일본어를 스스로 공부하기 시작했고 이후 수능시험이 부활한 1987 년에 역사 전공을 선택했다 .      올해는 메이지 유신 150 주년이며 내가 동해 ( 중국은 네 개의 바다가 있다고 주장하는데 , 발해 渤海 , 황해 黃海 , 동해 東海 , 남중국해 南中國海 가 바로 그것이며 중국이 주장하는 동해는 우리나라 , 일본 , 대만 , 중국 등 네 나라 사이에 위치한 바다를 일컬음 ) 를 건너와 일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