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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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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하나도 제대로 바라볼 수 조차 없었던 저를 남부럽지 않은 떳떳한 사람으로 키우느라 자신을 제외한 모든 것을 위해 살아오신 아버지. 앞을 보아도 뒤를 보아도 옆을 돌아보아도 언제나 지켜봐주시고 뒷바라지 해오신 아버지. 望雲之情 

[공유] 임재범, 아버지 (원곡 인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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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언제 한 번 제대로 아버지께 표현할 수 있을까요"  "죄송합니다" 라는 말 밖에는 안 나옵니다.  아무것도 아닌 존재에서 단 하나 밖에 없는 '별'로 태어나게 해주신 아버지께 효도 한 번 진정으로 하지 못하였습니다.  얼른 세월을 붙잡으려 하지 않고 당장에 달려가서 더욱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붙잡기에는 너무나 빠르게 가버리는 시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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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책상 앞에 앉아 노트북을 바라보고 있는 도중에도 시간이 열심히 가버리고 있네요^^  오늘은 월요일입니다. 생각보다 부담되는 요일이기도 하고 생각보다 가볍게 시작하는 요일이기도 하지요.  저는 최근에야 안 놀라운 사실 하나가 있습니다. 제가 주말이나 주중이나 상관없이 시간이 가버리는 것을 심각하게 혹은 조금은 깊이 있게 신경 쓴 적이 없었다라는 사실을 말이죠. 최근 '아, 시간이여...너도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달아나버리네' 이렇게 탄식하면서 지냅니다. 잠깐의 틈만 생긴다면 저렇게 안타까움을 나타내기라도 하겠지만, 실제로는 바빠서 그런 것도 모르고 열심히 시간표와 강의, 수업, 과제, 공부, 개인적 활동 등등 온갖 것들로 채워나가고 있어요. 그저 열심히만.  정확하게 시간이 흘러가는 걸 인지할 수 있었던 건 어머니와 아버지, 아버지와 어머니의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말 진지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언제라도 손과 발이 되어주시던 부모님이 지금은 조금만 떨어진 것 뿐인데도. 항상 기댈 수 있었던 그런 부모님이셨는데. 그렇게나 가까이 있었던 부모님이 지금은 정말 멀리 멀어져 있네요.  왜 그 땐 몰랐는지. 알아도 아무것도 안 했던 건지.  아무리 밖에서 즐겁고 재미있었더라도. 어머니의 지친 목소리를 들어야만 하는데.  항상 받아내기만 하고. 좋은 것들만은. 난 항상 주기만 하고. 상처같은 것들만은.  지금은 그저 바라기만 바랍니다. 제발 내가 경제적 여유가 넉넉할 때까지 부모님이 살아계실 수 있도록만. 그래서 날 위해서 흘린 땀과 눈물 모두 다 추억과 즐거움 같은 걸로 다 바꿔서 가지실 수 있도록만.  물론 저는 저를 욕합니다. 이제 와서 그래 봤자 니 갈 길 가고 있는 거라고. 그리고 그저 바라기만 바라고 있다고.  그렇지만 그래서라도 더 더욱 미친 듯이 살아가서 잘 살 수 있도록 만들어 가는 중이랍니다. 그래야 부모님이 걱정부터 안 하실 ...

모두들 열심히 살아가고 계신가요?

 아마도 세상 모든 사람들은 나름 혹은 그 이상으로 나 자신은 정말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물론 저 또한 지금은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몇 년 전 음... 정확히는 3년 전까지는 나 자신이 열심히 살아왔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었습니다. 애초에 나 자신에게 별로 관심이 없었었지요. 그래서 열심히 살았는지 열심히 놀았는지조차도 제대로 판단해 낼 수 없는 그런 인간으로 있어왔었습니다.  열심히 공부만을 하지 않았기에 대한민국 입시에 열중하지 않을 수 있었던 과거의 나를 지금은 칭찬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까지 쓰면 거의 모든 우리나라 사람들 특히나 어르신들은 미쳤다고 손가락질하시고 계시겠죠?! 하지만 그렇게 공부를 잘 하지 못하였기에 공부 이외의 경험에 집중하고 열중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제 인생의 경험치를 어마어마하게 쌓을 수 있었고, 실제로 저 자신도 나 라는 인간을 제대로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나 자신을 표현해 보아라 라고 하였을 때 제대로 얼마만큼 표현할 수 있을지 자신은 못 하지요. 자기소개서 라는 걸 써야만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정말 실망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심했죠. 아,,, 이런 식으로 살아가서는 안 되겠다 라고요.  과정이야 어떻든 결과적으로 나의 2014년 초부터의 생활은 내가 점수를 매긴다면 100점 만점에 100점이야 라고 기꺼이 외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진솔하게 쓰고는 싶은 거라지만 너무 그렇게 쓰면 개인 일기가 되어버리지 않을까 생각이듭니다만... 일기라도 쓰고 싶어요 그저~~~  주중과 주말은 큰 차이가 있지요. 저 같은 경우에는 주중에는 근로활동이 있고 주말에는 없다 같은 걸로 차이를 둡니다. 다른 거야 수업이 있다/없다 도 되지만, 기본적으로 주말도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는 이상 공부를 하는 거야 똑같으니까요 별로 주중과 주말을 구별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을 얼마나 더 알차게 보내었는가에는 너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