臨津有感
臨津有感 作者:김부 식(金富軾) 秋風溺溺 [1] 水洋洋 [2] 가을 바람 쓸쓸하게 불고 강물 넘쳐 흐르네 廻 [3] 首長空 [4] 思渺茫 [5] 고개 돌리니 드넖은 하늘 펼쳐지고 희망은 아득하네 恨恨美人隔千里 천 리나 떨어진 그대가 한스럽고 또 한스러워라 江邊蘭芷 [6] 爲誰香 강변의 난초와 구릿대는 누구를 위해 향기를 품고 있으리 [1] 溺溺:沉沒。『文選·宋玉「高唐賦」』:「巨石 溺溺 之 瀺灂 兮,沫潼潼而高厲。」李善 注:「 溺溺 ,沒也。」 [2] 洋洋:盛大貌。『詩·衛風·「碩人」』:「河水 洋洋 ,北流活活。」毛 傳:「 洋洋 ,盛大也。」 [3] 同「回」。 [4] 長空:天空。天空遼闊無垠,故稱。元稹『諭寶』詩:「大鵬無長空, 擧 翮受羈絏 。 」 [5] 渺茫:時地遠隔,模糊不清。白居易『長恨歌』:「一別音容兩 渺茫 。」 [6] 白芷,香草名,也叫「辟芷」。辟芷:幽香的芷草。『楚辭·離騷』:「扈江離與辟芷兮, 紉 秋蘭以 爲 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