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중국어] 일회용 타투 스티커 紋身貼紙

 일회용 타투 스티커 紋身貼紙

비록 중국어 학습을 고려할 때 대부분 중국을 떠올리지만 중국 이외에도 표준 중국어가 일상 언어로 자리 잡고 있는 곳이 꽤 있는데 그중 대만臺灣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아래 일회용 타투 스티커에 적혀 있는 중국어 문장은 ‘學華語到臺灣’로 ‘華語’라는 표현이 대륙식 중국어에 익숙한 사람에겐 생소할 수 있으나 ‘漢語’에 상응하는 표현으로 똑같이 중국어라고 인식할 수 있다.

“紋身貼紙使用方式”

‘紋身貼紙’는 타투 스티커라고 번역할 수 있는데 애초에 스티커로 나오는 게 영구적인 문신과는 차이가 있지만 한국어로 번역 시 일회용 타투라고 표현하는 경향이 좀 더 있는 것 같아서 이번 포스팅 제목과 같이 일회용 타투 스티커로 표기했다.

1. 撕下膠片

비록 원문에는 ‘膠片’으로만 적혀 있어서 필름이라고 번역할 수 있지만 테이프 조각 혹은 보호 필름 모두 ‘膠片’으로 표현할 수 있으며 실제 일회용 타투 스티커 제품의 보호 필름을 먼저 제거하는 것을 설명하는 것이기에 보호 필름이라고 인식하는 게 자연스럽다.
표현하고자 하는 목적어를 해결하였으니 이제 술어述語를 찾아보자. 중국어는 SVO 어순을 기본으로 하는 언어이므로 목적어 ‘膠片’ 앞에 목적어를 수반하는 동사[及物動詞] ’가 자리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의 발음은 ‘斯’와 동일하며 뜻풀이는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찢어서 분열시키거나 혹은 근접한 곳으로 떨어지게 하다’로 풀어볼 수 있다. 실질적으로 술어述語 역할을 하는 건 ’ 한 글자이지만 현대 중국어[現代漢語]의 주요 특성 중 하나인 두 음절 이상으로 특정 표현을 완성시키는 현상으로 인해서 대개의 경우 ’의 행위를 보충해 주는 후치사[後綴] ‘下’가 붙어서 온전한 술어述語의 모습으로 동사의 역할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비행기 표를 찢어발겨버려!”를 표현하고 싶으면 “把機票撕下來!”라고 할 수 있으며 이때도 ’는 ‘下’와 함께 자리해야 현대 중국어에 걸맞은 표현이 된다.

2. 將貼紙圖案朝下、貼在皮膚上, 再完全沾濕

‘將+목적어+동사’는 ‘把+목적어+동사’와 같은 표현이다. 글자로 풀어낼 때는 보통 ‘將’을 사용하고 말로 표현할 때는 ‘把’를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貼紙圖案’은 ‘貼紙的圖案’으로 볼 수 있지만 위처럼 사용 설명서에서 표현해낼 때는 소유격 문법 기능을 표현하는 ‘的’를 생략하는 게 일반적이다. 최대한 생략이 가능하면 생략을 하는 게 거추장스러운 중국어 표현을 피할 수 있다.

頓號(、)의 경우 동일한 문법 성분을 나열할 때 사용하는 현대 중국어 문장 기호이다. ‘將貼紙圖案朝下、貼在皮膚上’ 속 ‘朝’와 ‘貼’ 모두 목적어를 수반하는 동사[及物動詞]로 분석할 수 있으며 ‘스티커의 그림을 아래로 향하고 피부 위에 붙인다’로 번역할 수 있다.

쉼표 뒤에 이어지는 ‘再’의 경우 부사 역할을 수행하는 ‘再’로 수량을 표현하는 게 아닌 이어지는 행위의 순서를 나타내고 있으므로 여전히 다음 술어述語를 찾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볼 수 있다. ‘沾濕’가 이어지는 술어述語인데 ‘沾+濕’로 실질적으로 ‘스며들다’라는 표현의 ‘沾’만 사용하더라고 명확한 표현을 할 수 있으나 좀 더 생동감 있는 표현을 위해 충분히 촉촉이 스며듦을 나타내려고 ‘濕’를 덧붙였다.

3. 將貼紙按壓住至少 60秒

“將貼紙按壓住+至少 60秒”로 구분할 수 있으며 앞 부분은 앞서 보았던 ‘將+목적어+동사’와 동일한 어법을 표현하고 있다. ‘按壓’의 경우 다시 ‘按+壓’로 구분해서 학습을 할 수 있는데 ‘按’의 경우 단순히 ‘누르다’라는 표현을 나타내고 뒤에 이어지는 ‘壓’ 때문에 ‘누르다’ 행위를 지속해야 함을 나타내며 또다시 이어지는 ‘住’는 지속해야 한다는 표현을 강화시키고 있는 동시에 뒤이어 오는 ‘至少 60秒 최소 60초’를 연결해 주고 있다.

4. 輕輕地將貼紙撕下;如果不好撕, 可再多加一些水

‘형용사+地+동사’ 또한 자주 볼 수 있는 현대 중국어 문장의 어법 중 하나이며 이럴 경우 해당 형용사는 부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輕輕地’ 뒤에 온 문장 성분 ‘將貼紙撕下’는 앞서 보았던 동일한 어법과 표현이므로 구체적인 설명은 생략한다.
如果’ 또한 자주 보는 어법 중 하나로 ‘만약 ~한다면’을 나타내는 가설假設과 가정假定을 표현한다. ‘不好撕’의 경우 또한 자주 쓰이는 표현법 중 하나로 ‘不好+동사’의 기본형을 지닌 ‘~하기 어렵다’를 표현한다. 쉼표 뒤에 오는 ‘可再多加一些水’에서 ‘可’는 ‘可以’로 쓸 수 있는 것을 축약해서 표현한 것이고 ‘再’의 경우 앞서 2번 문장에서 보았던 ‘再’와 동일하다. 나머지 ‘多加一些水’는 ‘多+加(一些) 水’로 분석할 수 있으며 ‘물을 채우다’라는 표현의 ‘加水’가 익숙하다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표현이다. ‘一些’는 ‘약간의 물’을 표현하기 위해 쓰인 형용사다.

위 내용은 원저작자의 네이버 포스트 내용을 옮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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