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마음놓고 놀거나 행사에 참여해서 즐기는 것이 부담이 더 되는 걸까요?

 물론 즐기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었겠지요. 하지만 도중에 폰의 전원을 켜서 메시지나 연락 온 게 있나 없나 확인해 본 결과 어머니로부터 부재중과 문자가 있는 걸 보고는 바로 전화드렸다. 어머니와 전화가 끝난 후... 내가 이 시간을 왜 이렇게 보내고 있는 걸까? 라는 큰 의문이 생겨버렸다. 피곤하면 쉬기라도 할 것이지 무엇하러 더 열심히 살아보고자 그렇게 놀러가느냐고? 아직도 피곤이 가시기는 커녕 오히려 더 몰려와버렸다.
 역시나 어머니, 즉 가족을 의식하는 순간 사람이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아마 어머니의 연락을 끝까지 확인해버리지 않았거나 일부러 무시했다면...(물론 나로서는 절대로 무시할 수 없지만) 또 다시 함정에 빠져버리는 꼴이 되어버리는 것이 아니었을까?
 나는 몸을 사용하는 순발력은 너무나 뛰어나다. 그러나 머리를 사용하는 순발력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평균보다야 높은 것 같지만. 내가 만족하지는 못할만큼이다. 그래서 그런지 후회도 많이 하고 기뻐하기도 쉽게 기뻐하고 슬퍼하는 것도 빠르다.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너무나 솔직한 감정에 익숙해져있어서 머리를 사용할 때, 특히 사람을 상대로 할 때 정말 솔직하게만 말하는 편이라서 순발력이 좋지 못하다고 단언한다.
 착하기만 한 사람이 이 세상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까? 절대 아니지 않을까?
 이제는 화려하고 부유한 삶을 목표로 삼고 있지는 않고 있다.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전히 화려하고 멋지고 부유한 삶을 동경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 여전히 멋있고 예쁜 것만을 찾아가는 그런 인간이다. 당연하다고 여기겠지만... 사실 당연하다고 하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피로를 푸는 방법이 정말 많지만, 나에게 가장 적합한 것이 어떤 것인가는 정말 한정되어 있죠? 여러분 모두 각자의 적절하고 최대한 간단한 나만의 피로를 푸는 법을 찾아보셔서 가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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