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중국 애플 샤오미의 저력, 홍미에서 UHD TV까지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Xiaomi)
중국의 애플? 이젠 중국의 샤오미가 온다.





 "짝퉁을 넘은 샤오미의 저력"

스마트폰 시장의 금맥을 캐기 위해 업체의 경쟁은 잦아졌고 또 강력해졌다. 큰 파이 하나를 나눠 먹던 애플과 구글 그리고 삼성은 다수의 강력한 제조사들의 견제를 외면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 됐고, 그 중심엔 바로 '중국'이 자리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의 중국의 강세는 어제오늘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된 일이었고, 올해를 기해 두각이 보다 뚜렷해진 것뿐이다. 특히, 중국의 애플이라 불리며 애플 오마주라 하기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애플을 닮으려 애썼던 '샤오미(Xaiomi)'는 세계 정상을 노리는 기업으로 우뚝 섰다. 애플 짝퉁이라 손가락질 받던 그 샤오미가 말이다.





| 2014년 4월 기준 중국내 스마트폰 소비자 40% 이상은 샤오미를 선택했다고 한다





 ■ 앱 사용 시간 중국 내 1위로 우뚝!

이런 걸 두고 '청출어람'이라 해야 할까? 강력한 로컬 파워가 뒷받침하고 있다곤 하나 샤오미는 '애플의 짝퉁'이란 꼬리표를 빠르게 떼어 내고 있다. 노이즈라곤 하나 어디까지나 마케팅에선 성공을 거뒀다 볼 수 있고, 로컬 내 최적화된 샤오미의 안드로이드 서비스는 선택의 고민을 줄이는데 한몫했다. 여기에 타 브랜드에서 넘볼 수 없는 저렴한 가격은 샤오미의 급성장에 불을 집혔다. 그 성장세는 가파르다 못해 이례적이란 분석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샤오미의 파급력에 경쟁사들의 위기론이 나오는 것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니...,





|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린 바 있는 샤오미의 대표 스마트폰 '홍미(Redmi)'





애플의 프리미엄 전략이나 삼성의 네임밸류를 바탕으로 한 중, 저가 시장 공략에도 빨간 불이 켜지긴 마찬가지. 마치 인기 아이돌 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포털 사이트 시계를 돌리며 카운팅을 하던 소녀들을 마음처럼 샤오미의 홍미 역시 판매 시작 단 몇 분 만에 매진을 기록했고, 이어 홍미노트, 미패드도 말할 것 없이 동이 났다.

이처럼 카피캣을 넘어 이미 중국 내 상당수의 팬덤을 확보한 샤오미는 제품의 퀄리티와 가격 모두를 잡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애널리틱스 회사인 'Flurry'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로컬 내 스마트폰 사용자 중 애플 앱 아이폰 사용자와 비교해 샤오미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앱 평균 사용 시간이 약 7%가량 더 앞서는 것으로 조사돼 단순 신드롬에 그치지 않을 거란 걸 보여준다.







| 애플 아이폰 앱 사용 시간을 앞 질렀다 (출처 : http://www.flurry.com )





그래프를 살펴보면 상위 권을 강력해질 것으로 예상했던 게임 앱이 아닌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나 생산성을 돕는 콘텐츠가 주를 이루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 및 콘텐츠 소비의 핵심 연령층이 20~40대 전문직 비즈니스 소비자들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걸로 봐선 앞으로 샤오미의 고객 파워는 좀 더 두텁고 강력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바다.








| 20~40대, 전문직 비즈니스 고객층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샤오미는 강력한 스파이크 한 방도 준비 중이다. 바로 '터무니없다'라 표현할 정도로 저렴한 가격에 내놓은 'UHD TV' 때문. '중국 = 싸구려'이란 공식도 이젠 옛말이 됐다는 건 이 제품을 통해서도 여실히 확인할 수 있었다. TV에서 가장 중요한 패널도 LG 디스플레이를 사용했을 뿐 아니라 스마트란 이름에 걸맞은 스펙과 3D 기능도 집어넣었으니 말이다. 무엇보다 UHD에 걸맞은 화질에 불구하고 가격은 두 자리 숫자를 기록한다. 참고로 TV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는 삼성과 LG의 UHD TV 가격을 놓고 비교해 보면 심장마저 끄덕이게 만들 지경이다.





| 이미 중국을 넘어 세계로





애플 제품의 노골적인 카피로 시장에 발을 내 디뎠던 샤오미. 이젠 '중국의 애플'을 넘어 '샤오미'만의 저가 공세가 매섭게 느껴진다. 로컬 시장 공략은 이미 목표 달성을 한 것인지 글로벌 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막대한 금액(약 41억 원)을 투자해 도메인(Xaiomi.com >> mi.com)까지 준비를 마쳤고, 그 움직임은 이미 이곳저곳에서 감지돼고 있다. 한국 시장이야 아직 이렇다 할 영향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몇몇 발 빠른 유저들은 중국 내 직구를 통해 샤오미를 만나고 있다.

저렴하면서도 좋은 성능으로 파이의 크기를 넓혀 가고 있는 샤오미. 시장 판도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확언할 수 없지만, 현 상태만 보면 새로운 판을 짜는 건 샤오미에겐 그리 긴 시간은 필요치 않아 보인다. 이를 계기로 가격 경쟁의 불씨가 확대된다면 약 소비자 입장에선 쾌재를 부를 일이지만, 국내 기업들 입장에선 발등에 떨어진 그 불씨를 어떻게 꺼야 할지 좀 더 냉정히 머리를 굴려 봐야 하지 않을까?
 세계 각지에서 촉각을 곤두세운 채 주시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그렇고요^^ 얼마나 성장할지는 모릅니다만 전 세계의 상품시장을 뒤흔들고 있으며 큰 지각변동을 일으킬 겁니다. 어쩌면 세계 3대 브랜드로 성장해 줄 수도 있을 거라고 조심스레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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