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서평을 위하여 - 《이상보다 높은 향기》(김재형)

   MIT 공학박사 출신이자 신인 소설작가

김재형의 자전적 소설

도서출판 지식과 감성# 에 감사를 표합니다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아주 우연적인 사건이다. () 블로그에서 진행하는 서평이벤트를 통해서 『이상보다 높은 향기』라는 책에 대한 정보를 출간하자마자 접할 수 있었다. 바로 이 책이 이번 서평의 대상이다.

표지를 제대로 찍을 시간이 없어서 길 위에서 한 컷


   일단 표지부터 무척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하고 있다. 매우 낭만적인 장면으로 묘사되어 있다. 비행기가 물 위에 떠 있고 떠 있는 비행기 기체 위에 남자 한 명과 여자 한 명이 그려져 있다. 여자는 기타를 연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남자는 분명 여자의 기타 연주를 듣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께는 꽤나 두껍다. 500여 쪽이 넘는 수치를 보여서 일까.

   프롤로그(Prologue)에서부터 나를 압도하는 내용이 나온다. 이 책의 주인공인 브든의 중학교 3학년 시절 꿈과 장래희망에 대한 글짓기 숙제에 대한 장면이다. ‘브든은 이렇게 숙제를 작성하였다.

   “저는 꿈이 없습니다. 꿈이라는 건 게으른 사람들이 허전함을 달래려고 마음속에 담아두는 핑계입니다.” – 6

   이 숙제를 본 글 속의 선생님이 충격이라고 표현했으며 나 또한 말 그대로 충격이었다.
시종일관 이상보다 높은 향기, 즉 사랑에 대하여 노래하고 쓰여진 소설이다.

   소설 중간중간에서 유능한 과학자로서의 자질을 갖추기 위해서 (작가가) 행하였을 부단한 노력을 발견할 수도 있다.

   사람들은 열심히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언가를 얻지 못하는 것이 아니고, 어쩌면 그 무언가를 그만큼 바라지 않기 때문에 더 노력하지 못하는 것일 경우가 많다. – 316(27세 브든의 일기 中에서)

   마지막 작가의 말또한 정말 압도적인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에 앞서서 가장 마지막으로 전하는 작가의 말을 먼저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책 내용의 일부분


   주인공 브든은 제2의 꿈인 우주비행사가 되고서도 결국 사랑을 이루지 못했기에 죽음을 택하고 말았다. 물론 저 사랑도 제2의 사랑이지만. 정말 어떻게 해서든 첫사랑은 이루기 힘든 그런 것일까?


"작가의 이름과 저의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이벤트의 도서에 당첨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라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이름이 같으면 비슷한 삶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히 유사한 사고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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