髀肉之歎 VS 髀肉复生

肉之歎 VS 髀肉复生

김재형金宰亨

  우리나라大韓民國에서는비육지탄肉之歎)’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넓적다리에 살이 쪘음을 한탄한다라는 표현입니다. 속뜻은부질없이 세월만 보내는 것을 한탄함입니다.

  그렇다면중국에서는 어떻게 표현될까요우리나라와는 다르게 표현이 똑같지는 않습니다. 글자 하나씩 쪼개어서 자세히 살펴보기도 하고 출처도 알아보고 이러한 고사성어가 나오게 된 배경도 함께 보겠습니다. 참고로 이 표현을 소개할 때는 현대중국어簡體字에 맞춰서 한 번 적어보려고 합니다. 즉아래부터는 대륙중국 또는 일본에서 쓰이는 한자인간체자만 보이게 됩니다.

  중국에서는髀肉复生비육복생)’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먼저한자를 하나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는 허벅지를 가리킵니다. 허벅지 살髀肉이 다시금 찌기 시작复生하다. 즉아무런 일도 하지 않은 채 살이 찌는 상황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고사성어 표현 속에는한탄하다)’라는 한자가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다른 해석이 가미되어 있습니다.허송세월을 보내는 자신에게 한탄하고 무언가 이룰 수 있기를 원하면서 동시에 일정한 성과를 얻고 싶다라고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释义】髀:大腿。大腿上的肉又长起来了,说明人无所事事而胖了起来。感慨虚度光阴,很想有所作为。

  그 다음으로 살펴볼 것은출처입니다. 출처는 역사서입니다. 진나라천수陈寿)’가 지은『삼국지·촉나라·선주편』입니다.
  【出处】晋·陈寿《三国志·蜀书·先住传》。

  마지막으로 살펴보게 될 이야기 부분입니다.

  한왕조 말기중국은군웅할거群雄割据)’시대를 맞이합니다. 유비刘备 또한 병사를 이끌고 조조曹操와 전쟁을 벌이게 되는데참담한 패배를 당하고 근거지를 모두 잃게되면서 극단적인 상황에 놓이게 되었고별다른 방도를 찾지 못한 유비는 종친형주를 다스리는 유표에게 찾아가 몸을 의탁하게 됩니다.
  汉朝末年,群雄割据。刘备领兵与曹操作战,结果大败,地盘全失,一时走投无路,只好投奔了宗亲——荆州刺史刘表。

  한동안 유비는 형주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의 생활은 무척 안락하였습니다. 어느 날유표는 유비를 위한 연회를 열고 두 사람은 함께 술을 마시면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허심탄회하게 천하대세까지 논하게 됩니다. 연회 도중, 유비는 몸을 일으켜 화장실에 잠시 간 사이 자신의 허벅지를 만져보게 됩니다. 유비는 그의 허벅지에 살이 또 쪘음을 발견하고 눈물을 흘립니다. 자리로 돌아왔을 때에도 그의 얼굴에는 눈물자국이 남아있었고유표는 보자마자 이상하게 여겨 그에게 묻습니다.현덕 아우무슨 일 있는 것인가?
  刘备在荆州闲住了很长一段时间,生活得很舒适。有一天,刘表宴请刘备,两人在一起饮酒谈天,纵论天下局势。席间,刘备起身上厕所,摸了摸自己的大腿,发现上面的肉又长起来了,不禁掉下泪来。回到座上的时候,脸上还留着泪痕。刘表见了很奇怪,问他道:“贤弟这是怎么啦?”

  유비는 길게 한숨을 내쉬며 말하기를 예전까지는 줄곧 전쟁터만 누비며 하루하루를 말을 타고서 전쟁을 치뤄왔기에 허벅지의 살이 찔 염려가 없었으며 건장하고 튼실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한가롭기 그지없으며 아무 일도 하지 않습니다. 벌써 말을 타지 않은지도 오래되어서 허벅지에 살이 다시금 찌기 시작했습니다. 단 한 가지 드는 생각이라고는 이렇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대충 세월을 보내면 순식간에 늙을 것이고 제가 이룬 업적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괴롭습니다.
  刘备长叹一声说道:“我以前一直南征北战,天天骑马作战,大腿的肉都消掉了,却精壮结实;现在悠闲无事,很久没有骑马作战了,大腿的肉又重新长起来(今不复骑,髀里肉生)。我一想到像这样长久混下去,虚度光阴,很快就要老了,而事业却毫无成就,因此感到非常伤心难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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