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쓰는 <역사 속 오늘 Today in the Histroy> ‘1397년 5월 6일’


오늘은 잘못된 정보가 실려 있음을 확인하였음과 동시에 제대로 된 역사적 사실을 ‘각성’시키기 위해서 블로그에 포스트해봅니다.

먼저, 증거 화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증거화면> 1397년 이씨조선의 제4대 국왕 ‘이도’ 출생...

내용은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렇지만 사실 여부를 가려야겠습니다. 실제로 양력 1397년 5월 6일에 세종대왕이 탄생했는지를 말이지요.

나무위키, 네이버 백과사전 등을 비롯한 여러 사이트를 통해 음력 1397년 4월 10일인 것은 쉽게 확인할 수 있었으며, 나무위키 속 양력으로 계산된 1397년 5월 7일이 정말 정확한지 확인하기 위해서 <천문우주지식정보 KSAI>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해당 음력 날짜를 양력으로 계산해보았고, 결과는 캡처 화면과 같습니다.

 ⓒ 천문우주지식정보 KASI
나무위키
결론

중국의 웹사이트에서 잘못된 정보를 자주 발견하게 되는데, 이런 식의 역사를 날조하는 것 역시 부지기수입니다. 아예 글을 쓰지 말던지, 아니면 기왕 쓰는 거면 제대로 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래는 포털 사이트 부동의 1위 바이두(百度) 속 콘텐츠 <百科>에서 제공하는 ‘인기 검색어’입니다. 2017년 5월 6일을 기점으로 캡처했으니, 2017년 5월 5~6일 이틀간의 인기 검색어를 보여줍니다.




어제오늘에 걸쳐서, 가장 뜨거운 인기 검색어는 ‘사드’네요. ‘공유’도 보이는데, 한국 연예인의 그 공유가 맞습니다. 공유가 자기 입으로 직접 자신이 공자의 후손이라고 인정했다고 하네요.

실제로 한국의 지도자는 ‘대통령大統領’이라는 표현을 씁니다만, 공산당 정권의 국가에서는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를 ‘총통總統’이라고만 표현합니다. 극소수의 한국을 제대로 알고 있는 중국 지식인들은 ‘대통령大統領’이라고 얘기해줍니다만, 대다수의 언론과 국민들은 여전히 ‘총통總統’이라고만 표기하고 이해합니다. 그리고 중국은 공산당 등 몇몇 정당 소속의 정치인들만 거수투표를 합니다. 그러니, 중국 백성이 이웃 국가의 자유선거에 관심을 보이는 건 당연해 보입니다.

이웃한 국가였다는 걸 실감할 수 없었던 과거 1953년 한국전쟁 휴전 이후부터 대대적인 개혁개방을 시작한 1979년 이전까지의 시간, 이웃한 국가라는 걸 뼈저리게 실감하게 되는 1992년 8월 韓中 수교부터 현재까지의 시간, 앞으로 또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지만, 여태껏 알아온 중국의 모습이라도 제대로 볼 줄 아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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