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 드라마 《放棄我抓緊我》 속 남자 주인공 喬任梁(KIMI)

대륙 드라마 《날 포기할래 잡을래》 (2016년 12월 첫 방)

2016년 7월 중순 귀국 후 중국 드라마를 그다지 챙겨보지 않게 되었다. 가끔 봤던 드라마를 다시 보기도 하지만 일부러 챙겨보는 일은 거의 없었다. 그러던 중 2016년 하반기 광고가 나오기 시작해서 알게 된 《放棄我，抓緊我 날 포기할래 잡을래》, 전부 다 보지는 못했지만 보는 내내 정말 재미있었다. 드레스 디자이너라는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직업이 등장한 것도 신선했으며 드라마 전개 내용이 중국 대륙 드라마[大陸劇]의  보편적인 특성인 '사실성'에 기반하지 않은 것도 나름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런데 오늘(2017.10.15.) 陳喬恩이 자신의 웨이보에  올린 글 한 편이 기사로 쓰여졌다. 현재 오후 3시가 조금 넘었는데 해당 글의 원본은 찾아볼 수 없지만 인터넷 기사 속에서는 볼 수 있다. 아래에 참조.

陳喬恩의 喬任梁 회고 글

陳喬恩 말하기를, “어떤 때는 무얼 말해야 할 지 모르겠어. 만약 네가 떠나지 않았다면, 넌 30살이겠지.”

그렇다. 바이두에 검색을 해보니, 喬任梁(KIMI)의 생일이 10월 15일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의 인적 사항에 사망 날짜가 표시되어 있었다.

喬任梁의 인적 사항

2016년 9월 16일? 알고 보니 그는 이미 죽은 사람이었다. 물론 드라마 작품이야 미리 찍었으니 그의 출현이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陳喬恩이 말한 “떠나지 않았다면”은 그의 죽음을 나타낸 것이었다. 또한 그의 죽음이 극심한 우울증에 의한 자살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放棄我，抓緊我 날 포기할래 잡을래》작품 속에서 그의 연기는 빛이 났는데…… 더는 그의 작품을 볼 수 없어서 매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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